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리뷰, 줄거리, 결말 - 냉정한 복수

영화|2019. 3. 3. 17:27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 2015년 / 드니 발뇌브 감독 / 에밀리 블런트, 베니시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



별 기대감 없이 봤다. 그런데 상당히 재밌었다. 다른 스타일의 영화였다. 


미국의 어느 가정집으로 FBI들이 침투를 하고, 거기서 잠깐의 총격적이 벌어진다. 총격전은 금방 끝났지만, 벽 속에서 30~40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멕시코 카르텔의 짓이었다.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내에서 저지른 끔찍한 사건이라 미국도 이 사건을 파헤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인공인 케이트는 CIA맷과 알레한드로와 같이 멕시코 카르텔을 잡기위한 작전에 투입된다. 한 팀이 되어서 같이 작전이 투입이 되었지만, 게이트에게는 작전의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 그렇게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에,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카르텔 조직원들을 사살해버린다. 

케이트는 이런 맷과 알레한드로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마지못해 따른다. 



작전을 수행하면서 이런 저런 불만이 쌓인 케이트는 답답한 마음에 레지와 함께 술을 마시러 간다. 

술집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서로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스킨십도 하고, 캐이트의 집에 같이 들어온다. 케이트의 집에서 끈적하게 스킨십을 나누는 도중에, 남자의 팔찌를 보게 된다. 카르텔이 돈을 묶었던 고무밴드와 똑같았다. 남자에게 목이 졸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알레한드로가 나타나 남자를 붙잡아 간다. 


남자는 부패 경찰이었고, 알레한드로는 이 부패경찰을 고문해 다른 부패경찰들도 다 잡아 들인다. 



다음 작전을 수행하면서, 알레한드로의 비밀이 밝혀진다. 알레한드로는 콜롬비아에서 일하던 검사였는데, 아내와 딸이 소노라 마약조직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그 복수를 위해 이번 작전에 투입된 것이었다. 



알레한드로는 부패경찰을 인질로 잡고, 조직의 두목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에 조직원들을 하나 둘씩 사살해서 제거하며, 두목의 근거지에 도착한다. 두목은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중이었고, 알레한드로는 그 식탁에 같이 앉는다. 



알레한드로는 눈하난 깜빡이지 않고 아내와, 아들을 죽이고, 두목을 죽인다.  


모든 작전이 끝나고, 알레한드로는 숙소에서 쉬고 있던 케이트를 찾아온다. 그리고, 수행한 작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서류에 싸인을 하라고 한다. 싸인이 된 서류를 들고 알레한드로는 떠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큐처럼 사실적이면서, 적들을 사살할 때, 과장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말수도 없고 과묵한 그러나 목표를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베네치오 델 토로"는 알레한드로 역에 완벽히 흡수되어 영화를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많은 적들을 죽이고, 고문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무표정의 알레한드로를 보면, 얼마나 복수심, 증오심에 사로잡혀 힘든 날 들을 보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평점

10점 만점에 7.3점

"베네치오 델 토로"를 알게 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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