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리뷰, 줄거리, 결말

영화|2019. 3. 13. 01:47


인비저블 게스트 / 오리올 파울로 감독 / 2016년 /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와게너




도입부를 보니 주로 조용한 대화만 오가는 내용인 것 같아서, 별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인비저블 게스트" 꽤 재밌었다. 


스릴러를 이렇게 집중해서 본 적이 오랜만이다. 



영화는 살인 용의자인 아드리안이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그가 고용한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과 사건을 이야기하고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유능한 사업가 "아드리안 도리아"의 집에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이 찾아온다. 변호사는 아드리안이 3시간 뒤에 법정에 출두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드리안의 진술에 헛점이 많다고 한다. 


3시간 안에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한다. 





첫 번째. 그렇게 아드리안은 과거시점, 사건이 발생했던 때 부터 이야기를 한다.


호텔에서 로라(연인)와 같이 있는 아드리안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고 기절한다. 그리고 경찰이 문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난다. 로라는 욕실에서 이미 죽어있었고,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경찰에 체포된다. 


하지만 문은 방안에서 체인으로 잠겨 있었고, 창문도 안에서 잠겨 있었다. 

괴한이 로라(연인)를 살해하고 도망갈수 없는 밀실같았다. 

모든 의심이 아드리안에 집중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 끝



아드리안의 이야기는 끝나고,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도 아드리안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 3시간도 남지 않았다. 그 안에 결백할 알리바이를 내놔야 한다. 





두 번째. 그리고 더 과거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아드리안 도리아


아드리안은 로라와 별장에서 오붓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향한다. 운전을 하면서 로라와 대화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맞은편 차량이 큰 사고를 당한다. 사고차량의 운전수(다니엘)는 사망한다. 아드리안은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로라는 뺑소니를 하자고 한다. 로라의 말에 설득당한 아드라안은 사망한 운전수 다니엘을 사고차량의 트렁크에 싣는다. 


아드리안은 사고차량을 호수로 밀어서, 시체와 차량을 유기한다. 





아드리안의 차도 사고로 인하여 시동이 안 걸리는 상황. 

아드리안은 시체를 유기하러 갔고, 로라 혼자 아드리안의 차를 지키며,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다. 견인차는 오지도 않고, 마침 도로를 지나는 행인의 도움으로 차를 견인한다. 





행인은 혼자 떨고 있는 로라를 집으로 들여보내, 따뜻한 커피를 준다. 

로라가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이는 동안, 행인은 아드리안의 차도 고쳐준다. 


알고 보니, 그 행인은 사고차량 사망자(다니엘)의 아버지였고, 그 집은 사망자(다니엘)의 집이었다. 충격을 받은 로라는 허겁지겁 그 집을 떠난다. 


그렇게 아드리안과 로라는 이별을 한다. 


그리고 아드리안은 일상으로 돌아와 회사일에 전념한다. 


그러던 중,  경찰은 아드리안이 사건과 관련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점점 아드리안의 목을 조여오기 시작한다. 




로라는 다니엘의 명의로 은행돈 5만 유로를 불법 인출한다. 이것으로 경찰은 다니엘이 돈을 훔쳐 도피했을 거라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드리안을 겨냥했던 경찰의 의심도 사라진다. 


아드리안의 사업은 점점 승승장구 하고, 사람들과 매스컴에 주목받는 인물이 된다. 


두 번째 이야기 끝



지만, 다니엘의 부모는 아드리안과 로라가 다니엘을 죽였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고의 목격자가 아드리안에게 연락을 했고, 사고를 숨기고 싶으면 돈을 달라고 했다. 

아드리안과 로라는 목격자에게 돈을 전달하기 위해 약속장소인 호텔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그 호텔에서 로라가 죽었다. (이 부분의 영화의 시작 부분)



세 번째.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은 사건을 재구성한다.


돈을 달라고 한 목격자가 사실은 다니엘의 아버지가 연기한 것이고, 어머니는 호텔의 직원이였다. 


그리고 다니엘의 부모는 아드리안과 로라를 호텔로 끌어들인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로라를 죽이고, 아드리안에게 누명을 씌운다. 그리고 다니엘의 어머니가 미리 준비한 창문의 탈출구로 유유히 빠져 나온다. 


세 번째 이야기 끝



버지니아의 이야기를 다 들은 아드리안은 시체를 유기한 호수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죽은 줄만 알았던 다니엘이 사실은 숨이 붙어있었다는 것도 알려준다. 



네 번째. 그리고 다시, 변호사 버지니아 굿맨은 사건의 진실을 재구성한다. 


시체를 유기 하자고 설득한 건, 사실, 로라가 아니라 아드리안이었다. 아드리안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공범이 된 로라는 죄책감에 시달려, 제 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다. 

결국, 다니엘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의 진실을 얘기한다. 그리고 로라는 아드리안을 호텔로 불러서, 자수하자고 설득을 한다. 


화가 난 아드리안은 로라를 죽인다. 그리고 방을 밀실로 만들고, 괴한에 습격당한 척을 한다.  


네 번째 이야기 끝



버지니아 굿맨의 이야기를 들은 아드리안은 모든 죄를 인정한다. 다니엘과 로라 둘 다 자신이 죽인 것을 인정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버지니아는 잠깐 머리도 식힐 겸, 커피를 사가지고 오겠다며 나간다. 




버지니아가 나가고, 버지니아와의 대화를 다시 되새겨본 아드리안은 충격을 받는다. 


버지니아 굿맨이 사실은.....




다니엘의 어머니 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다니엘의 부모는 아드리안으로부터 확보한 진술 및 증거를 경찰에 고발하며, 영화는 끝난다. 




집중하며 봤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선사하며, 끝까지 방심을 할 수 없었다. 중간 중간 사건이 재구성되는 과정도 느슨함없이, 팽팽했다. 





평점

10점 만점에 8.5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2019/05/12 - [영화] - 영화 『더 바디』 결말, 줄거리, 리뷰 - 반전이 별로

2019/03/11 - [영화] - 영화 『인시던트』 리뷰, 줄거리, 결말

2019/03/16 - [영화] - 영화 『아수라』리뷰, 줄거리, 결말 - 인간의 악마성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2019/03/06 - [영화] - 영화 『제럴드의 게임』 리뷰, 줄거리, 결말 -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물, 무한한 이야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