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 리뷰, 줄거리, 결말 - 좋은 영화

영화|2019. 3. 24. 08:00

 

증인 / 이한 감독 / 2018년 / 정우성, 김향기, 이규형, 엄혜란, 장영남


 

 

 

살인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폐아를 증인으로 세우려 하는 대형 로펌 변호사 양순호(정우성).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자폐아 지우(김향기).



양순호는 아버지와 단 둘이 오손도손 살고있다. 아버지는 기억력 감퇴가 진행중이고, 그런 아버지를 양순호는 잘 보살피며 지낸다. 마흔이 넘은 양순호는 아직 결혼을 안했고, 아버지는 양순호에게 왜 아직도 결혼 안 하냐고, 타박을 한다.

 

 

 

 

어느 날 밤, 지우는 맞은 편 집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집 창문을 보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대형 로펌 변호사인 양순호는 로펌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국선 변호 업무를 맡는다.

 

국선 변호 업무를 맡은 양순호는 살인 누명을 쓴 피고인 "미란"을 만난다. "미란"은 아주 순박해 보이는 아주머니이고 자신이 돌봐주던 할아버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썼다. 미란은 할아버지가 죽던 날 있었던 일를 양순호에게 차근차근 얘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자살을 기도했고, 자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 죽었다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평소에 자살한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죽인 건 미란 이라고 얘기하는 목격자인 지우를 만나러 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한다.


양순호는 피고인 미란과 대화를 하면서, 미란이 누명을 썼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지우를 증인으로 법정에 세우려고 한다. 지우를 법정에 세워, 재판을 미란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한다.

 

 

 


 

양순호는 지우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지우를 여러 방면으로 꼬신다. 하교길의 지우를 찾아가 장난감을 선물하고, 컵라면도 같이 먹는다. 지우는 자신에게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양순호에게 마음을 연다. 서로 통화도 자주하고, 지우가 무서워하는 개도, 만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다가 지우를 괴롭히는 친구로 부터 지우를 구해준다.

 

지우의 엄마도 양순호 변호사에게 마음을 열고, 결국, 지우를 증인으로 법정에 세운다.

 

 

 

 

증인석에 앉은 지우는 그 날의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면서 증언한다. "미란"이 할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양순호 변호사"는 표정을 잘 읽지 못하는 지우에게 이상한 표정의 그림을 보여주며, 지우에게 무슨 표정이냐고 묻는다. 지우는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양순호는 그런 지우에게 장애가 있어 사람의 표정을 판단할 수 없다고 하며, 정신병자라고 주장한다. 지우는 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재판은 "미란"의 무죄로 판결이 난다. 그 때, 양순호는 미란의 웃는 표정과 피해자 아들의 웃는 표정을 보게 된다. 양순호는 의심을 품고, 미란을 수상히 여긴다.

 

 

그리고 지우는 마지막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청력이 극도로 예민한 지우는 작은 소리도 다 듣고, 기억력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엄청 높다.

 

그리고 지우는 사건 당시에 미란이 했던 얘기를 그대로 증언한다. 재판은 뒤집혀 미란과 피해자의 아들은 구속이 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양변호사 역할의 정우성이 의외로 아주 잘 어울렸다. 그리고 지우역을 맡은 김향기도 너무 연기를 잘했다.

 

 

 

평점

10점 만점의 8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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