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 리뷰, 줄거리, 결말 - 풋풋하다

드라마|2019. 3. 30. 08:00


드라마 스페셜 / 우리가 계절이라면 / 2017.09.03 / 강수연 연출 / 채수빈, 장동윤, 진영, 이준혁, 정인기, 남기애, 안승균, 김민규, 이현진




윤해림 역(채수빈) / 19세. 외모도 예쁘고, 공부도 잘한다. 기석과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이다. 

엄기석 역(장동윤) / 19세. 장래희망이 촬영감독이다. 해림과는 절친이다.

오동경 역(진영) / 19세. 서울에서 온 전학생이다. 자기 표현이 확실하다.

이준혁 역(이준혁) / 해림, 기석, 동경의 담임선생님이다. 

윤기현 역(정인기) / 해림의 아버지로서, 해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해림(채수빈)과 기석(장동윤)은 아기 때부터서 서로 알던 친구사이이다. 집도 바로 옆집에 살며, 서로의 방도 창문을 마주보고 있다. 기석은 춥다는 해림의 목에 목도리도 감아 주기도 하고, 버스에서 꾸벅 꾸벅 졸고있는 해림의 목을 받쳐주기도 하며, 츤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해림과 기석은 매일 자전거를 같이 타고 등교를 하는데 자전거의 체인이 망가지고, 학교를 지각한다. 그렇게 학교의 담장을 넘는데, 담장너머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전학생 동경(진영)과 마주친다. 3명은 그렇게 처음 마주친다. 동경은 해림과 친해지려고 다가가지만, 해림을 짝사랑하는 기석의 방해로 가까이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준혁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수행평가를 직접 적어 내라고 하고, 기석은 장난식으로 "키스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적는다." 어느 날 저녁, 수행평가 숙제를 하기 위해서 기석은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마침 해림이 기석의 방으로 놀러 오고, 둘은 같이 영화를 본다. 영화의 라스트 씬에 키스 장면이 나오고, 해림은 마지막에 키스를 하는 것은 안 좋다고 한다. 마지막은 키스보다 포웅이 더 좋다고 한다. 





해림은 자신의 아버지가 바람을 핀다고 확신하고 아버지를 미행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바람핀다고 생각하여 똑같이 미행하는 동경을 만난다. 해림과 동경은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몰래 염탐한다. 하지만, 바람핀다고 생각했던 것은 오해였고, 이를 계기로 해림과 동경은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동경은 해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해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다. 해림은 동경의 그런 행동들이 당황스럽지만 싫지만은 않은 듯 하다. 


하교길에 갑자기 비가 오고, 어디 선가 나타난 동경이 해림에게 우산을 씌워준다. 그렇게 둘은 우산을 같이 쓰고, 집으로 걸어간다. 해림의 집앞에 도착하고, 동경은 해림에게 고백한다. 

동경은 선수다.




동경과 해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기석은 해림에게 할 말이 있다며, 공원에서 만나자고 한다. 기석이 고백할 거라는 것을 짐작하는 해림. 갈까 말까 고민하던 와중에 자신의 아버지가 새로온 피아노 선생님과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다. 

마음이 복잡한 해림은 공원에서 기다리는 기석의 뒷 모습을 멀리서 바라만 볼 뿐, 차마 기석에게 가지 못한다. 주말이 지나고, 기석은 해림에게 왜 안 왔냐며, 화를 낸다. 해림은 갈 수 없었다고 말하며, 둘 사이는 멀어진다. 그리고 남은 학교생활을 서로 남인 것처럼 지낸다.  



몇 개월이 지나고, 재수를 하려고 하는 해림은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기석과 마주친다. 기석은 하염없이 흐르는 해림의 눈물을 닦아주며, 사과한다. 진한 포웅과 함께, 작별인사를 한다. 

그렇게, 마지막은 해림이 좋아하는 포웅을 한다. 





화면도 예쁘고,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순수하다. 아무상처도 받지 않았을 때, 더 순수하고, 더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의 사랑은 예쁘다. 계산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평점

10점 만점에 3.3점

로맨틱한 청소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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