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리뷰, 줄거리, 결말 - 배꼽은 안 빠짐

영화|2019. 3. 1. 19:45


영화 극한직업 / 2018년 / 이병헌 감독 /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오랜만에 천만영화가 나왔다. 모두 배꼽이 빠질정도로 재밌다고 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떠들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패러디도 나왔다. "이것은 영화인..."   이제 제발 그만 좀..

본 사람들의 재밌다는 평이 너무 많아서, 설에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리고 또 마땅히 다른 볼 영화도 없어서 극한직업을 봤다. 

.....한번 웃었다.

어리버리하게만 보였던 주인공들이 마지막에 너무 멋있게, 악당들을 제압할 때, 너무 멋있게 싸웠다. 
최고의 반전이었다. 정말 웃겼다.

이하늬는 무에타이 챔피언
진선규는 유도국가대표
이동휘는 UDT
........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실적도 능력도 없는 마약반은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된다.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며, 맞은편에 위치한 범인들의 아지트를 밤낮없이 관찰한다. 급기야 마지막 심기일전으로 전 재산을 다 투자해 치킨집을 인수한다. 범인들이 치킨을 배달시키기를 기다리며,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치킨도 만든다. 

결국 마약반은 치킨집을 운영하며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범인을 잡으려고 치킨집으로 위장했는데, 치킨집이 대박이 난다.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그 유명한 "수원왕갈비통닭"

진선규의 요리실력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하루종일 미어터지게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하여, 어느새 범인은 신경도 못 쓰고, 치킨 장사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렇게 점점 형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게 될 때 쯤, 범인들의 꼬득임에 의해 마약반 형사님들의 수원왕갈비통닭은 프랜차이즈화를 하게 되고, 의도치 않게 마약운반을 하게 된다. 결국 이를 알아챈 마약반은 범죄자들의 마약 거래 위치를 알아내고, 그 곳에서 범죄자들을 일망타진 한다.
해피엔딩.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병헌 감독을 알 것이다. 배우 말고, 감독.

난 사실 극한직업보다 이병헌 감독의 전작 "스물" 이나 "바람 바람 바람"이 훨씬 더 재밌었다. 
이 감독의 전작들은 약간 B급 냄새가 났다. 거기에 알맞는 유머코드가 영화에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현재(19.01.23) 극한직업의 관객수는 1,500만이 넘었다. 2위인 "신과함께: 죄와벌"(관객수 1,440만)을 넘으면서, 역대 흥행 순위 2위가 되었다. 아직 극장에 걸려있는 상태라서 1위인 명량을(관객수 1,760만)을 넘을지도 모른다. 


1,500만이 넘을 정도로 재밌었나.... 

하지만 어디까지나 오락영화에 대한 증명은 관객수로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평점
10점 만점에 2.4점
"수원왕갈비통닭" 어떤 맛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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