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상』 리뷰, 줄거리, 결말 - 각자의 우상

영화|2019. 4. 13. 23:26

우상 / 이수진 감독 / 2018년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유승목, 현봉식, 강말금, 조병규

 

 

 

 

구명회 역(한석규) / 청렴한 도의원.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다. 아들이 저지른 사고로 정치인생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유중식 역(설경구) / 아들을 위해서만 살아온 아버지.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절망에 빠진다.

최련화 역(천우희) / 중식의 며느리(조선족).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실종된다. 

요한 역(조병규) / 구명회의 아들. 교통사고와 시체유기로 중식의 아들을 사망하게 한다.



요한이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를 낸다. 요한은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트렁크에 실고 집으로 온다. 요한의 어머니, 구명회의 아내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차에 묻은 피를 닦는다. 

명회는 아들 요한에게 자수를 하자고 설득을 하지만, 요한은 자수할 생각이 없다. 


결국 요한은 자수한다. 

중식은 아들의 교통사고 사망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한다. 아들의 시체를 마주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며 외면한다. 중식은 영안실에 누워있는 아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진다. 

 

 

 


 

온 매스컴이 명회 아들의 교통사고를 집중 취재 한다. 


중식의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고, 임신한 며느리는 실종된다. 그리고 중식은 사방팔방 며느리를 찾으러 다닌다. 

명회의 가족은 사죄를 하러 중식의 집으로 온다. 슬픔에 젖어있는 중식앞에서, 명회의 어머니는 돈 때문에 그러는 거냐고 핀잔을 준다. 화가난 중식은 모두 나가라며 소리친다.


중식은 며느리를 찾으러 다니다가, 며느리의 과거를 알게된다. 련화는 연변에서 첩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랑을 못 받고 컸다. 누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해코지를 하면, 끝까지 찾아가 복수를 한다고 한다. 먼저 결혼한 언니가 샘이 나서, 언니에게 해코지도 했다. 

 

 

 


 

명회는 몰래 흥신소에 의뢰해서 중식의 며느리 련화를 찾아낸다. 련화를 찾은 명회는 흥신소 직원을 차로 치어 살해한다. 중식의 품으로 돌아온 련화는 중식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은게 아님을 알게된다. 명회의 가족들이 시체유기를 한 것이다. 


명회의 아들은 자살기도를 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경찰에 잡힌 련화는 추방당할 위기에 처하고, 중식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한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서 살인을 한적있다고 고백한다. 중식은 련화가 한국에서도 살인한 사실도 알게된다. 

 

 

 


 

중식은 련화가 추방되지 않기 위해, 명회와 거래를 한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명회를 지지하는 연설을 한다. 명회의 도움으로 련화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  

중식과 련화는 명회의 가족과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다. 그 자리에서 명회의 어머니는 련화의 신경을 긁는 소리를 한다. 중국에서 련화를 죽이러 살인청부업자가 오고, 살인청부업자는 련화에게 죽임을 당한다. 련화는 도망치고, 다시 절망에 빠진 중식은 이순신 동상의 머리를 폭파한다. 


련화는 명회의 어머니를 죽인다. 명회는 어머니의 시체 옆에 있는 련화와 마주한다. 련화는 가스폭발을 일으키고, 명회는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명회는 사람들 앞에서 독일어로 연설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정치를 우상시 하는 명회는 가족보다 자신의 정치인생을 더 중요시 한다.

혈연을 우상시 하는 중식은 임신한 련화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련화와 혼인신고서를 작성한다. 


"무엇을 믿느냐보다, 무엇을 믿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평점

10점 만점에 5점

인간은 각자 자신의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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