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부자들』을 읽고
한국의 젊은 부자들 / 박용석(부동산컨설턴트) 저 / 토네이도 / 2006.03.13
이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돈 안 좋아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돈도 많고 젊으면?
댓츠 롸잇!.................. 영 앤 리치!
정말 꿈 같은 얘기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영 앤 리치의 대한 책이다.
그 사람들의 삶은 있지만, 너무 거리감이 있다. 그냥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공부는 모든 투자의 첫걸음이다.
30대의 김세준씨는 자수성가로 20억 원대의 재산을 일궜다.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동산에 눈을 떴다. 재개발딱지, 경매, 건물쪼개기 등 여러가지 투자를 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그 밖에 부동산 경매 고수 유민철씨, 부산의 땅부자 김철곤씨 등이 나왔다.
이 분은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어서 그런지, 부동산에 관련된 조언을 많이 했다.
하루라도 빨리 부동산에 눈을 떠야 한다 면서
1. 등기부등본과 도시계획확인원을 분석할 수 있는지 !!
2. '평'과 '평형'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
3. 딱지와 물딱지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
4. 부동산 세금의 종류와 세율을 아는지
등등...
여러가지 부동산 지식 테스트를 했다. 잘났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부자들이 부동산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
역시 한국은 부동산인가.
30대 후반의 김중곤씨는(역시 부자다) 강남아파트에 입성하였다.
강남아파트. 그냥 부자다.
이 책이 나왔을때가 2006년 이니깐, 그 당시에도 비쌌겠지만, 현재 강남의 30평대 아파트는 대략 20억이 넘는다.
30대 후반의.. 아니다. 지금은 40대 후반의 김중곤씨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강남 아파트를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쯤 시세차익으로도 2배 이상은 벌었을 것이다.
이 분이 2006년에 했던 얘기가 "돈 없어도 집은 사야 한다" 였다. 아주 강력하게 주장했던 얘기가 "돈 없어도 집은 사야 한다"였다............
완전 적중했다.
2019년. 현 시점에서 이 분은 어떤 조언을 해줄지가 궁금하다.
또 "돈 없어도 집은 사야 한다"일까? 아니면 "집 사지 말고, 돈 부터 모아라" 일까?
이 책은 부자들이 모두 투자공부를 하라, 악착같이 돈을 모아라 등의 돈에 대한 독한 마인드를 보여줬는데, 유독 다른 주장을 한 사람이 있다.
"부자가 되려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 갑자기 로맨스?
냉정하기만 하고, 때로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한 심장을 가진, 너무나도 인간적인, 우리 직립보행의 영장류와 같이 낭만적인 감성으로 울고 웃는 존재가 있었다.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30대 후반의 박상현씨다. 그래 이 분은 돈, 사랑 모든 것을 가졌다.
이 분의 짤막한 자기소개를 보면
"자타가 공인하는 A급 신랑급이었던 박씨가 조건 좋은 혼처들을 모두 마다하고 지방대 출신의 아내를 선택한 것은....."
읽다 말았다. 지루하다. 사실 마음에 안 드는 문구가 있다. "지방대 출신의 아내를" 이 부분이다.
회계법인에 다니는 박상현씨 >>>>>넘사벽>>>>> 지방대 출신 아내
......이 논리 인가. 쿵쾅쿵쾅.
그렇지 배푸는 것도 사랑이지. 간디는 박애주의자다. 아 몰라.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주장을 하는 부자가 있다.
"라이벌은 반드시 제거하라" 그래! 바로 이거야! 그래야 부자지!
내용은 안 읽었다.
평점
10점 만점에 1.3점
한국의 젊은 부자들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다른 책을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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